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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엄마” 육아경험 언급하며 공감 사 “대기성 야근 줄이겠다” 조직 문화 쇄신 예고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은 19일 “양성평등 관점이 외교부의 인사와 업무방식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외교부를 일할 맛 나는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부는 여성직원들의 입부 비율이 정부 전 부처 중에서 가장 높다”며 “일하면서 세 아이를 키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조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직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조직 문화에 대한 대대적 쇄신도 예고했다. 그는 “문서작성과 결재 소요 시간을 줄이고 정책결정을 위한 생산적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가야 한다”며 “대기성 야근과 주말근무가 업무에 대한 헌신으로 평가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구상 회의가 공허한 말 잔치가 아니라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의견교환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업무의 질적 성과를 높이고 조직의 유연한 사고와 대응을 유도하는 개선 방안을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제시할 계획”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인사 업무에 대해선 전문성을 강조하며 “전문성과 업무역량이 탁월할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동료와는 한 팀이 되어 저를 도와 우리 부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간부진을 구성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의 확보를 통해 조직역량을 확충하고 인사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다양한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강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며 시급해지는 북핵·미사일 문제는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제재와 대화를 모두 동원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위안부 문제와 전반적인 한일관계를 분리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권전문가로서 저의 공약도 있지만 한일관계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장관으로서의 입장도 있다”며 “위안부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책적 협의,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