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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도 미국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을 고발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도 과거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네스 팰트로는 영화 ‘엠마’에 캐스팅된 90년대 중반 당시 웨인스타인이 호텔방으로 불러 손을 잡고 마사지를 요구했으며, 함께 침실로 갈 것을 종용했다고 전했다. 이후 팰트로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브래드 피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피트는 웨인스타인에게 팰트로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이후 오랫동안 이 사실을 숨겨온 이유에 대해 “나는 어렸고 계약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겁을 먹었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주연을 맡았을 당시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젊은 나이에 하비 웨인스타인 때문에 나쁜 경험을 했다. 이후 그와 다시 일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에 대해 경고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어떤 나라에서든 이 같은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 8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인스타인은 30년간 지위를 악용해 여성배우와 직원들에게 성추행·성희롱을 저질러왔다. 그는 나체 상태인 채로 여성들을 호텔방으로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 등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는 1990년에서 2015년까지 최소 8명의 여성들에게 합의금을 건넨 바 있다. 이에 웨인스타인 컴퍼니 이사회는 보도가 나온 지 사흘이 되던 지난 8일(현지시간) 그를 해고했다. 또 웨인스타인의 부인 조지나 채프먼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을 통해 “여성들이 받은 고통이 나를 아프게 한다”며 웨인스타인과 이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할리우드에서 이름난 영화 제작사인 웨인스타인은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을 제작하고, 아카데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