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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버그COO “여성들에게 조언해줘야” 미투운동 따른 직장 내 여성 회피 우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하며 ‘펜스 법칙(Pence Rule)’으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샌드버그 CO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성희롱을 한 몇몇 권력층 남성들이 직장을 잃었고 일부 남성들은 ‘펜스룰’을 따르는 선택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펜스 법칙’이란 지난 2002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언급한 행동 방식을 의미한다. 펜스 부통령은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 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말해 “여성의 경력과 인맥 확장을 가로막는 성차별적 관념”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샌드버그 COO는 이와 함께 지난 해 11월 USA투데이에서 내보낸 ‘와인스타인 사건 이후 당신의 심장과 결혼을 위해 펜스의 법칙을 고려해보라’는 제목의 기사도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왜 와인스타인의 행동이 끔찍한지를 간과한 것은 차치하고라도(그것은 결혼이 아닌 성폭행과 성희롱에 관한 거였다) 이 같은 제목은 미투 운동에 대한 반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남성들이 직장 내 성희롱을 방지하는 방법이 여성들과 일대일로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여성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투 운동 훨씬 이전에 고위 임원급 멘토의 부족은 이미 직장 여성들에게 중요한 장벽이었다. 최근의 수치를 보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최근 린 인(Lean In)과 서베이몽키(SurveyMonkey)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남성 간부의 절반 가까이 되는 응답자가 여성과 함께 일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년 남성의 경우 젊은 여성 직원과 둘이 업무상 식사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젊은 남성보다 3.5배 높았다. 여성 직원과 둘이 출장 가는 것을 불편해하는 중년 남성은 젊은 남성보다 5배나 높았다. 샌드버그 COO는 “이것은 큰 문제다. 이는 여성들이 직장에서 가지는 기회를 줄어들 게 만들 것”이라며 “남성 임원이나 간부가 여성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그들이 여성을 피하고 제외시키면 여성들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투 운동이 옳은 방향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남성들은 여성들을 피해서는 안된다”면서 “여성들에게 조언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릴 샌드버그 COO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페이스북의 최고 운영 책임자이다. 2012년 6월 페이스북 최초 이사회 여성 임원이 되었으며 같은 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