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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내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열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요구 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며 성평등 교육 실현에 대한 염원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 확산으로 학교 내에서도 ‘스쿨 미투’가 터져 나오면서 교육계 성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진다. 한국 교육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줄 교육감은 누구일까.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성평등·인권교육 정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MBC 기자 출신인 박선영 후보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탈북 대학생 해외 언어연수 기회 제공 등에 힘쓰는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박 후보는 “교직원들의 양성평등 의식은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양성평등 교육 강사 자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해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님의 성평등·인권교육 정책은 무엇인가요. “저는 제1세대 워킹맘으로 남녀 불평등 문제가 얼마나 많은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지 경험한 바 있습니다. 차별적인 사회 관습을 극복하고 남녀가 동등한 성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양성평등 체험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인권의 지평을 넓히는 차원에서 양성평등의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불어 양성평등 교육의 날을 지정해 사회적 이슈화를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교직원에 대한 성평등·인권교육 실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교직원들의 양성평등 의식은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양성평등 교육 강사 자격제 도입을 검토할 생각입니다.” -교육계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은 무엇인지요.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미투’ 운동, 쉽게 뿌리 뽑지 못하고 있는 가정폭력의 문제 등도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문화적 토양을 만드는 데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천부의 권리로서 양성평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강력한 처벌을 통한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성수 도서관 페미니즘 도서 선정 반려’ 사건 이후 SNS에서는 학교 도서관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페미니즘 도서 신청 반려는 학생들의 알권리 침해라는 비판이 일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성수 도서관 페미니즘 도서 선정 반려’의 건을 비롯한 유사한 건에 대해서는 보도로만 접하고 사례 별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답변 드리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다만 학생들의 경우 알 권리 이전에 미성숙한 인격체로서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