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이후, 흔들린 것은 여성가족부 뿐만이 아니다. 지역 내 성평등 추진 체계는 흔들리는 것을 넘어 붕괴하고 있다. 지자체 내 여성정책 담당 부서 명칭여성에서 양성평등·가족으로 바꿔각 지자체에서 여성 정책 담당 부서의 명칭이 바뀌고 있다. 2022년 7월 서울시는 여성가족정책실 산하 여성정책담당관과 여성권익담당관을 양성평등정책담당관과 권익보호담당관으로 바꾼 데 이어, 지난 8월 이를 양성평등담당관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내 부서도 이름을 바꿨다. ‘가족정책과’, ‘가족행복지원과’, ‘보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전주보다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3개월째 100명대가 유지되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1,38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2만1,342명, 해외유입 43명이다.휴일 검사수가 적었던 전날보다 1만4,587명 늘었지만 지난주 화요일보다는 2,286명 줄었다. 지난주 중반까지 전주보다 증가세를 보였으나 금요일부터 닷새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4월 25일 이후 4주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위중증 환자는 164명으로 전날보다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로 옮겨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7시 20분부터 누리호를 종합조립동에서 제2 발사대로 옮기는 작업을 1시간 30분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누리호는 오전 중에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진 뒤, 전기와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케이블이 연결된다.누리호는 이날 아침 7시 2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이송이 시작됐다.조립동부터 발사대까지는 불과 1.8km 거리로 짧은 거리지만, 누리

NGO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활동가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이 열린다.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한국여성재단, 유한킴벌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9주간에 걸쳐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을 개최한다.전국의 여성 및 시민사회 단체 신진 여성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지속가능한 변화와 성장을 위한 교육 훈련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교육은 유한킴벌리와 여성재단의 후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신진 여성활동가 장학생도 선발한다.이번 교육은

여야가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피해자들은 “빚에 빚 더하기” 대책이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여야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특별법)’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야는 이틀 뒤인 24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합의안을 의결하기로 했다.합의안에는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에 해당 금액 10년 무이자 대출 지원 △적용 대상 보증금 기준 5억원으로 상향 △피해자 대상에 이중계약·신탁사기 등 포함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경·공매 대행 지원…정부가 비용

# 직원의 코로나 확진과 외근 등으로 혼자 근무하던 사무실에서 사장이 성추행을 했습니다. 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렵냐며 정신적 애인이 되어줄 수도 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우연히 상사의 컴퓨터에서 여직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사내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공동대표와 간부가 다수 포함된 대화방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여직원들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전·현직 여직원들을 성적 대상화한 매우 심각한 내용이 쏟아져 나왔다. 일상적으로 여직원들을 성기에 비유해서 부르고 오늘 직원 A씨를 성폭행 하겠다는 내용까지 있었습니다.직장 내 성희롱을 겪는 여성

제주 해녀와 어부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해상 시위에 나섰다.제주 해녀 100여명과 도두어부회는 22일 오전 제주시 도두항 앞에서 해상 시위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우리 어촌계원들은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어장에서 얻어지는 소득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영세 어민들”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허울좋은 ‘처리수’라는 명분하에 국가 간 검증도 받지 않은 채 무단 해양 방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 이하 ‘양평원’)은 일상 속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2023 제7회 양성평등 콘텐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양평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 공감도와 활용성이 높은 국민참여 콘텐츠 개발 과정의 하나로서,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체감한 양성평등 또는 폭력예방 실천사례에 기반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양성평등, 생활이 되다”로, 가정·학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가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교육관 430호에서 토론회를 연다. 한미경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진행을 맡고, △이예정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업국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은정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 △김정수 6.15여성본부 공동대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가 발제한다. 신청은 구글 폼(https://

여성노동자의 51.3%가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임금을 받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나의 최저임금’이란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 설문에는 1,047명의 여성노동자가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40대가 32.2%, 50대가 45.3%, 60대가 10.2%로 40대 이상이 87.7%로 집계됐다.‘2023년 현재 최저임금(시급 9,620원, 월 환산 2,010,580원)으로 생활안정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66.2%(693명), “아니다” 32.3%(338명)로 응답하여 98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22일 “지난 19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에 ‘저출산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협이 전달한 제안서는 지난달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대토론회’ 때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여협에 따르면, 허명 여협 회장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무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허명 회장의 저출산 정책 제안서 전달은 이 과정에서 이뤄졌다.허명 회장은 “고질병이 된 저출산 현안을 더 이상 미온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 국민적

미국의 한 도축장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때 실시하는 검사 비율을 22일부터 확대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도축장에서 '광우병'으로 불리는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했다고 밝혔다.광우병은 오염된 고기를 먹을 경우 치명적인 인간 상태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농무부는 전날 미국의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 검사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

한여름처럼 낮 기온이 오르고 있지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유행이 길어지고 있다.20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9주차(5월 7~13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23.4명이었다. 전주인 18주차 23.7명보다 조금 줄었지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4.9명)의 4.8배나 높다.독감 환자는 통상 봄이 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유행이 길어지고 있다. 19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4주 전인 15주차 18.5명과 비교

토요일인 20일 대체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이 늘면서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수원 2㎞, 오산~안성분기점부근 10㎞,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분기점부근 10㎞, 남청주~죽암휴게소부근 3㎞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부근 1㎞,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2㎞ 구간이 막힌다.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의 차량 흐름이 늦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선 마성터널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부근 6㎞, 호법

경기도 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00만명을 넘어 전국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가 전국의 절반을 넘어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법무부 등록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경기도의 내국인(주민등록인구)은 1360만7919명이며 3월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39만1910명이다.내국인과 외국인을 합한 경기도 인구는 1,399만9,820명으로 1,400만명에 280명 부족하다. 각각 4월과 3월 기록이어서 5월에는 1,4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대규모 연등행사가 열리는 20일 오후 1시부터 21일까지 종로 일대 주요 도로에 단계별로 교통이 통제된다.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2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도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60개 단체 소속 약 5만명이 1인당 연등을 2개씩 들고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9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유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 성분이 검출됐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드러났다.유씨는 지난 두 차례의 경찰 소환 조사에서 대마 이외의 마약류 투약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년 째 헌법재판소에서 계류하고 있는 군형법 제92조의6 ‘추행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차별 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19일 1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변화는 멈출 수 없다. 위헌 결정 지금 당장 - 군형법 제92조의6의 조속한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군형법 제92조의 6은 ‘제1항부터 제3항까지에 규정된 사람에 대하여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가 합의하에 이루어진 동성 군

# 선배가 남자 상사와 남자 직원들에게 커피를 타서 갖다주라고 수시로 지시합니다. 회사에 문제제기했지만 남자 직원들에게 커피 동석, 커피 지시 사실은 있으나 객관적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아무런 조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상식선에서 도저히 불인정을 인정할수 없어서 노동청에 진정을 넣으려고 합니다. 성적 언동이 없어서 성희롱이 아니라면 제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감정은 인정을 못 받나요?# 상사가 지속적으로 불편한 스킨쉽과 말을 합니다. 칭찬이랍시고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손이 이쁘다면서 만지려고 하고요. 술자리에서 사장님 옆에

나눔 실천으로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거상 김만덕(1739~1812년)의 정신을 기릴 국제상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과 함께 오는 5월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리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 ‘나눔과 평화,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통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한다.의녀반수(醫女班首) 김만덕은 조선시대 여성의 신분으로 흉년으로 굶주린 이웃을 구제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제주를 대표하는 의인 중 한 명이다.제주도는 조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