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폭력에 익숙한 사회에서 평화를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익숙해져버린 갈등의 지형을 넘어 갈등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창의적 방안을 모색한다 하더라도 이를 반드시 사회가 받아들이리라는 보장도 없다. 갈등과 폭력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평화적 방안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은 어렵게 현실화된 평화적 방안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이다. 남북 간

호주 대법원이 남성과 여성을 넘어 제3의 성을 인정했다.2일 호주 ABC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호주 대법원은 이날 시드니에 거주하는 성 전환자 '노리(Norrie)'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판결에서 그가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을 갖고있다고 인정했다.노리는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거주자로 등록돼 있어 대법원은 NSW주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등록을 허용하라고 판시했다.노리는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성전환 뒤 2010년 NSW 주정부 산하 '출생·사망·결혼 등기소&#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넘었지만 수색은 지지부진, 수사 방향에 갈피조차 잡지 못하자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해 무능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 아흐마드자우하리 야하 최고경영자는 실종기의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가 지상 관제탑에 마지막으로 무선을 보냈던 시점까지는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이 작동했다고 밝혔다.부기장이 마지막 무선에서 "다 괜찮다. 좋은 밤"이라고 보냈을 때도 ACARS는 작동 중이었으며 교신 직후 오전 1시 22분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미국 뉴욕의 이스트할렘에서 12일(현지시간) 오전 주거용 빌딩이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쯤 파커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는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상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수많은 목격자들은 “9·11 테러와 비슷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현재 15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출

칠레의 첫 여성대통령 미첼 바첼레트(62)가 11일 발파라이소시 의회에서 41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4년 만에 재집권했다.바첼레트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칠레에는 거대한 적이 있다, 그 이름은 불평등이다. 함께 할 때만 우리는 이와 맞설 수 있다”며 “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바첼레트 대통령은 조세 개혁, 무상교육 등 취임 후 100일 간 추진할 50대 과제를 제시했다. 중도좌파 성향의 바첼레트 정권은 2018년까지 성장 둔화와 인플레로 인한 경제 침체, 공교육의 몰락, 20여년간의 군사독재

‘악어 잡아먹는 뱀’악어 잡아먹는 뱀이 포착됐다.3일 호주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퀸즐랜드주(州) 광산도시 마운트아이자 인근 문다라호(湖)에서 커다란 뱀 한 마리가 악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그 장면을 목격한 트래비스와 티파니 코리스 부부에 따르면 뱀은 몸길이가 3m에 달했으며 몸길이 90cm 정도의 악어를 먹어치웠다. 뱀은 악어와 5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끝에 악어를 통째로 삼켰고, 악어를 삼키는 데 걸린 시간만 약 15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부는 “악어를 먹어 치운 뱀이 어디로 갔는지는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강력 규탄, 내일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를 방문할 예정이다.2일 케리장관은 이날 CBS, ABC, NBC방송 등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의 파병은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라며 "심각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케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외국을 침략했다"며 "전혀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19세기에나 가능할 법한 행위를 21세기에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러시아의 군사개입은 우크라이나의 자치 지역인 크

'100억 옛 금화'집 뒤뜰에서 발견된 100억 금화로 횡재를 맞은 부부가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00억 옛 금화 횡재'라는 제목의 사진과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금화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 사는 한 부부의 집 뒤뜰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A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이 부부가 뒤뜰에서 8개의 낡은 깡통을 발견, 깡통 안에는 1847년부터 1894년 사이 주조된 금화 1427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동전 전문가인 던 케이건 박사

‘100억 옛 금화 횡재’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40대 부부가 100억원 상당의 금화를 발견했다. 미국 A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 사는 한 부부가 발견한 5개의 낡은 깡통에서 1000만 달러(약 107억원) 상당의 금화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부부는 땅 위로 튀어나온 낡은 캔에 발을 헛디뎌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1427개의 금화는 1847년에서 1894년까지 주조된 것으로 희귀 금화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전 전문가 케이건 박사는 “1981년 이래 몇천 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미국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6) 전 국무장관에게 거액의 정치후원금이 몰려 2년 남은 미국 대선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서 힐러리 전 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인 '레디포힐러리(Ready For Hillary PAC)'에 400만달러(42억8800만원 상당)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슈퍼팩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후보나 정당과 접촉하지 않고 선거캠프 밖에서 합법적으로 무제한 선거자금은 모으는 조직이다.

'좀비 벌 미국 확산' 꿀벌에 기생하는 좀비 벌이 미국내 확산돼 관심을 받고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일명 '좀비벌'이 미국 동북부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좀비벌'은 꿀벌에 기생하는 기생파리로 꿀벌 등에 안장 수초만에 자신의 유충을 삽입해 꿀벌을 감염시킨다. '기생파리'에 감염된 꿀벌은 유충이 부화한 후 5분 이내 죽음을 맞이하며, 꿀벌의 신경계를 교란시켜 꿀벌들이 빛을 쫓듯이 날다가 갑자기 땅

This year was marked by women who rose high up as the leader around the world. Korea, Germany, Chile, and in many other countries, women have succeeded in seizing power as the leader. Meanwhile, the passing of Iron Lady Thatcher, former British Prime Minister, brought sorrow to people. The shutdown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의 재집권 소식과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에 대한 기사가 12월 넷째 주(12/16-12/22) 여성신문 SNS 톱뉴스로 선정됐다.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었던 미첼 바첼레트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칠레까지 남미 주요 3국에 모두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게 됐다. 당선이 확정되자 바첼레트는 대한 무상교육 확대, 조세제도 개혁 등 현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첼레트는 첫 재임 당시 ‘남녀 동수 내각’을 출범시켜 주목을 받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이 주역으로 우뚝 선 한 해였다. 한국를 비롯해 독일과 칠레 등 세계 곳곳에서 여성 정상이 집권에 성공했다. 반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타계해 슬픔을 안겨줬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로 수많은 산모와 어린아이들이 위기에 빠졌고, 인도의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과 파키스탄의 여교사 총격 사망 사건 등 여성에 대한 테러도 계속됐다.올 한 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여성 이슈를 정리해본다.최근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미첼 바첼레트(62·사진)가 칠레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지난 2006년 남미 최초로 직선 여성 대통령에 당선돼 2010년 퇴임한 후 4년 만의 재집권이다. 이에 따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함께 남미 주요국인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국가에서 모두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칠레 중앙선거관리위윈회는 15일(현지시간) 시행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좌파 후보인 바첼레트가 62.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우파 여성 후보인 에벨

화장품 브랜드 미샤, 토리모리와 신발 쇼핑몰 브랜드 ABC마트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폭탄세일에 돌입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서 유래했으며,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대대적인 세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미샤는 인기상품인 '울트라 워터풀 크림', '초보양 금설 비비진크림'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금설 기윤 아이크림', '나이트 리페어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등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모공 클리어 세안 브러쉬',

크레용팝 호주 TV쇼 출연걸그룹 크레용팝이 호주 국영 ABC 방송의 TV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0일 “크레용팝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호주의 인기 쇼 프로그램인 ‘웨키 월드 비터스(Wacky World Beaters)’ 녹화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웨키 월드 비터스’는 호주의 인기 모델과 코미디언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그 나라의 문화나 놀이 등을 체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크레용팝은 멤버 전원이 번갈아 점프하며 추는 일명 ‘직렬 5기통춤’을 직접 전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미첼 바첼레트(62) 전 칠레 대통령이 11월 17일 치러질 대선에서 1차 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바첼레트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재집권할 경우 소위 ‘남미 ABC’로 불리는 아르헨티나(Argentina), 브라질(Brazil), 칠레(Chile)의 최고지도자가 모두 여성이 된다.칠레 공공연구센터가 10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일요일 대선이 치러지면 누구를 찍겠는가”라는 질문에 47%가 바첼레트 후보를 꼽았다. 선거 전문가들은 바첼레트의 예상 득표율이 50% 가까이 되면서 결선투표

지난 10월 2일은 제17회 노인의 날이었다. 199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하고 1991년 10월 1일 전 세계 유엔사무소에서 제1회 ‘세계 노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는 ‘세계 노인의 날’이 국군의 날이라 하루 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고 1997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노인의 날’은 1999년까지 보건복지부가 주관했으나 정부 행사의 민간 이양 방침에 따라 2000년부터는 노인 관련 단체의 자율 행사로 열리고 있다.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나인 리메이크’tvN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27일 CJ E&M은 “‘나인’의 포맷이 미국에 판매됐다. 미국드라마 ‘가십 걸(Gossip Girl)’, ‘디 오씨(The O.C)’ 등을 만든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Fake Empire Entertainment)가 제작을 맡았고 미국 지상파 채널인 ABC에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미국에서 리메이크될 ‘나인’은 현재 파일럿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내년 초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특히 ‘나인’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