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 잘 때리고, 잘 달린’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13승을 달성했다.류현진은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탈삼진 6개, 피안타 8개, 볼넷 1개,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류현진은 7회 초 4-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다저스는 7회 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가 9-2로 샌디에이고를 대파했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괴물의 진가를

이적을 추진 중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3경기 만에 교체 출전돼 그라운드에 나섰다.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30일(한국시간) 루마니아에서 열린 ‘2013-2014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전 2차전 페트롤룰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간 활약했다.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이후 세 경기만의 출전이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28분, 페트롤룰의 은종고 프리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분 후 롤랜드 라마의 동점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38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골프 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가 미국 여성스포츠재단(WSF)이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 우먼’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74년 미국의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이 여성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설립한 WSF는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여성 스포츠 선수에게 ‘올해의 스포츠 우먼’을 시상해왔다. 한국 선수로는 2010년 김연아가 최초로 수상했다. 올해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거둔 국제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 후보 8명을 선정했다.박인

핸드볼은 흔히 ‘비인기·효자’ 종목으로 불린다. 국제대회 성적은 좋지만, 관중에게는 외면받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다. 그런 핸드볼이 2008 베이징올림픽 때 온 국민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란 영화 덕분이었다. 2008년 1월 개봉한 우생순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선수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사실을 바탕으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영화는 4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며 흥행했다.영화 덕분에 핸드볼은 물론 나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졌

‘피겨 여제’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시즌 프로그램 콘셉트로 뮤지컬과 탱고를 선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2013~2014 시즌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와 탱고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정했다”고 8월 26일 발표했다.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된 곡으로 미국의 유명한 뮤지컬

뉴질랜드 동포 여성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리디아 고는 8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있는 로열메이페어 골프장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5언더파 265타를 최종 적어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를 기록한 프랑스의 카린 이셰르를 5타 차로 따돌린 기록이다. 지난해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 리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김하늘이 올시즌 첫승과 함께 KLPGA 역대 투어 최소타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경기도 양평TPC 골프장에서 25일 막을 내린 MBN김영주골프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쳐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앞선 경기 기록과 합산해 4라운드 72홀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며 KLPGA 역대 최소타를 기록했다. 상금은 1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한 김하늘은 이번 승리로 K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다. abortion

8년 만에 PSV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온 축구선수 박지성(33·사진)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홈구장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대 1 무승부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활약을 보이며 전후반 동안 맹활약했다. 글로벌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김연지(32)와 스키국가대표팀 코치 토비 도슨(34)이 9월 14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맡는다. 이들은 2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토비 도슨의 고백으로 연인이 됐다. 교제는 지난해 겨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지는 2001, 200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태권 여제’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계 미국 입양인인 토비 도슨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9·연세대)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부문에서 17.833점을 얻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따낸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보다 0.550점 차로 뒤졌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선율에 맞춰 후프 종목 연기를 펼쳐나간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는 18.016점의 고득점을 따냈으나 4위에 그쳤다.손연재는 17일 마친 대회 개인종합에서도 시즌 최고점인 71.083점을 획득했으나 4위에 그치며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올 시즌

기성용(24)이 후반 교체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패했다.스완지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와 대니 웰백에 각각 2골씩을 허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4로 패했다.맨유는 전반 34분 판 페르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2분 뒤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도움을 받은 대니 웰백은 골대 정면에서 추가골을 성공했다.후반들어 맨유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판 페르시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

류현진이 속한 LA다저스(이하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으며 9연승을 달성했다.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대 0으로 완승했다.다저스는 0대 상황이던 4회,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7회와 9회, 마크 엘리스와 스콧 반 슬라이크가 각각 적시타를 치며 한 점씩 추가했다.선발 잭 그레인키는 7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만 내주고

송종국(34) MBC 축구 해설위원이 이영표 선수의 근황을 전했다.16일 송종국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가장 친한 선수로 설기현과 이영표 선수를 꼽았다.송종국은 “이영표 선수는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내 방송을 모니터 한다”며 이영표 선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이어 “이영표는 방송을 꿈꾸지는 않는다. 나중에 대학 교수나 행정 쪽으로 가길 원한다”며 “캐나다에서 지금 축구를 하는 이유도 공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이영표는 미국 프로축구 밴쿠

‘미녀새’ 옐례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 선수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4m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09년 5m06㎝로 세계기록을 세운 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이번 고국 무대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당초 이번 대회가 그의 은퇴 무대가 될으로 알려졌지만 이신바예바 선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할 것”이라며 은퇴를 번복했다.

대한역도연맹이 제자 A(18)양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우(55·사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영구제명하기로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역도연맹은 8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선수 성폭력 관련 징계규정'을 근거로 오 감독을 영구제명하기로 했다. 앞서 A양은 지난달 31일 “5월 23일 허리를 다쳐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으려고 했는데 오 감독이 직접 치료하겠다면서 커튼이 쳐진 치료실에 데려가 등과 엉덩이를 주물렀다”며 마사지를 피하자 “대표팀 막내가 감독에게 애교도 안 부리냐”며 혼냈다고 고백했다.이에 오 감

미국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특급’ 류현진(26·LA다저스)이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2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류현진은 올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뉴욕 메츠의 맷 하비(24)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팀 타선의 부진으로 고전했다. 다저스 타선은 2, 3, 4회 모두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

홍명보호가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페루는 FIFA랭킹 22위로, 56위인 한국보다 34계단이나 높다.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감독이 이끄는 페루 축구대표팀은 세계적인 공격수 클라우디오 피사로(뮌헨)와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 파올로 게레로(코린치안스) 등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한국과 페루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71년 페루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은 4대 0으로 대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운동하면서 연애하기란 쉽지 않다. 시즌에는 ‘합숙소-경기장-훈련장’을 오가는 스케줄이 평일과 주말 내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시즌이 아닐 때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훈련 등으로 항상 바쁘게 생활한다. 나 역시 그랬다. 게다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선수·감독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연애’는 그야말로 ‘사치’였다. 그런 내게 그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당시 ‘기가 세고, 과격하다’는 시선을 받고 있던 나에게 꾸준히 호감을 보여왔다.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겪게 되면 누구나 그러듯 처음에는 경기력에 지장을 받을까 불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경기에서 우승했다. 볼트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 7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100m 경기에서 9초 58의 세계기록으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볼트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 이로써 볼트는 4년 만에 다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대회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2009년

'암벽여제'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9~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임스트(Imst)에서 열린 2013년 2차 리드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 2위는 모모카 오다(일본)가 차지했다. 김자인은 9일 대회 예선 경기 첫 번째 코스에서 완등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예선 코스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어 최종 8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전이 치러진 10일에는 전체 6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11일 오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