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신용현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국민의당이 국가의 성평등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안)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는 9일 (재)국민정책연구원과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민의당 오세정·신용현 의원이 주관하는 ‘우리 시대 성평등 정책 재편을 말한다!’토론회에서 이같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평등 정책 주무부처로서 여성가족부의 위상과 철학의 한계를 평가하고 사회의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재편 방향을 논의해 마련됐다.

이 날 발제는 국민정책연구원 연구기획위원회 이성은 부위원장(여성학 박사)이 ‘성평등‧여성인권 정책의 혁신적 재편 방안’을,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한지영 전문위원(법학박사)이‘성평등한 돌봄을 위한 아동‧청소년 정책 재편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본 발표에서는 현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철학의 모호성과 예산규모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안)로 재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위상, 기능,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이옥 덕성여대 아동학과 명예교수(전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장)를 좌장으로,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송다영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송인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부장, 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심의관, 송현혜 대학원생이 패널로 참가한다.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신용현 위원장은 “2001년 여성부가 중앙부처로 신설되어, 현 여성가족부로 자리매김한지 15년이 흐른 지금, 법적‧제도적 성평등은 이루어졌을지 모르지만 실질적 성평등 실현에는 한계가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평등 정책을 평가하고, 성별격차 해소‧성평등한 돌봄‧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당대표), 주승용 의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전 국민의당 상임대표),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장), 조배숙 의원(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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