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기재부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기재부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 이오테크닉스(대표 성규동)가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3월 3일 기획재정부는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오디토리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모범납세자들에게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 294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200명, 우수기관 8개 등이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포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오테크닉스에게로 돌아갔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레이저마커, 레이저응용 기기 제조와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레이저장비 전문업체로 경기도 안양시 위치한 본사 외에도 18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중견 기업이다. 이오테크닉스는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고 성실 납세하는 법인으로 인정받아 이번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성 대표는 1957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1981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과에 입학해 1983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이오테크닉스를 설립해 현재 임직원 650여명, 매출규모 3천억원의 레이저마킹 세계점유율 1위 기업으로 키웠다. 부인은 정윤혜 씨며 슬하에 성재용, 성승용 씨 두 자녀를 뒀다.  

모범납세자 중 훈장 수상자는 총 13명으로, 은탑산업훈장은 강창균 현대이피 대표,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대표 에게 수여됐다. 동탑산업 훈장은 장남인 덕인산업 대표, 이성운 성도엔지니어링 대표, 김광열 제이케이테크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해성산업개발 이연풍 주식회사 대표, 최진용 현엔지니어링 대표, 김대성 평양면옥 대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에, 석탑산업훈장은 최창우 라벨리 대표, 공성용 케이씨티브이제주방송 대표, 박병초 현대타포린 대표에 전해졌다.

이날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한 7개 기업에게는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했다. 현대자동차가 ‘국세 일조원 탑’을 수상했으며, SK하이닉스가 ‘국세 칠천억원 탑’을, 기아자동차가 ‘국세 이천억원 탑’, 현대글로비스와 메리츠종금증권,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이 각각 ‘국세 일천억원 탑’을 받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공평과세와 납세자협력 비용 경감, 납세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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