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순자 부부 회고록 각각 출간 “우리도 5·18 억울한 희생자”
전두환·이순자 부부 회고록 각각 출간 “우리도 5·18 억울한 희생자”
  •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7.03.25 09:43
  • 수정 2017-03-2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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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출간된 이순자 여서의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
24일 출간된 이순자 여서의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회고록을 잇따라 출간한다. 회고록에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 담겨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순자 여사는 24일 회고록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통해 12·12 쿠데타, “전 재산이 29만 원밖에 없다”는 발언의 정확한 의미, 광주 민주화 운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 전 대통령이 1996년 내란과 반란 혐의 등으로 재판받을 당시 이 여사는 한 스님으로부터 광주사태로 희생된 영가들이 원한을 품고 구천을 헤매고 있어 나라가 시끄럽다는 말을 들었다.

이어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지만 그런 명분이 그 큰 슬픔 앞에서 뭐 그리 중요하겠어요. 광주 망월동 묘역에 있는 영가의 이름을 적어다 주시면 지성을 다해 기도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이 여사는 49일간 광주 희생자 등의 명복을 비는 천도 기도를 올렸다고 하자 옥중의 남편도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 여사는 또 12·12쿠데타 이후 최규하 당시 대통령의 퇴진과 관련해 “최 전 대통령이 남편에게 후임이 돼줄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29만 원’ 발언은 2003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의 재산명시 심리에서 전 전 대통령과 담당 판사가 은닉 재산의 유무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29만원’은 추징당한 후 휴면계좌에 붙은 이자였다”면서 “당시, 예금채권이 30여만원 정도만 기재돼 있고, 보유 현금이 하나도 없다는 판사의 물음에 ‘사실이다. 본인 명의는 없다’”고 말한 것이 와전 된 것이라는 것.

전 전 대통령도 모두 세 권으로 구성된 회고록을 다음달 초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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