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들꽃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운영위원장 오동진)은 오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문학의집 서울’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들꽃영화상은 저예산·독립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 1회 개최됐다. 시상식 운영위원회 측은 “들꽃영화상은 혹독한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자라는 들꽃처럼 독립영화의 창조적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들꽃영화상은 매해 3월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를 검토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14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선 11개 부문의 수상작과 공로상, 심사위원 특별상, 특별상 등을 발표한다. 시상자로는 배우 권해효, 이정현, 길해연(지난해 여우주연상·조연상 수상자), 영화감독 신수원, 홍석제 등이 참석하고, 솔튼페이퍼가 축하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한 제3회 시상식에선 영화 ‘산다’의 박정범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과 ‘울보 권투부’의 이일하 감독은 각각 극영화,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받았다.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과 ‘레드 툼’의 구자환 감독은 극영화 신인감독상,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 여우주연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에게 돌아갔다. 시나리오상은 ‘조류인간’의 신연식, 촬영상은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후지이 마사유키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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