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올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15년 3월 1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지 2년 2개월 만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주 노사 협의를 통해 전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인원수 등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상은 근속 만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희망퇴직 조건으로는 30개월치 월급에 생활안정기금 1000~3000만원을 더해 지급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신청자 중 원하는 직원은 전문영업직으로 다시 채용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수익성과 사업성을 따져볼 때 인력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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