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차문화연합회(회장 구정숙)는 지난 17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차우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총 35개 팀의 학생이 참가해 솜씨를 겨뤘다. 의복, 다법, 차예절 등을 심사기준을 통해 선정된 대상은 임세희(선원초 6)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장재혁(강북고 1), 우수상은 정윤서(관천중 2)·박지연(관천중 2), 장려상에는 권도현(효성유치원)·마벼리(대지초 4)·하서윤(매동초1) 등이 수상했다.  

구정숙 회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의 전통차를 통해 자기를 성찰하고 남을 배려하는 차인의 품성을 배우고, 빠름으로 인한 조급함, 공부에 대한 중압감, 스트레스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청소년 문제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가정이 차를 통한 소통의 장으로, 지속적인 차의 생활화로 사회 전반에 차 마시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사와 학부형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차인들에 의한 전통차 시범, ‘차문화와 인성예절’을 주제로 한 특강 ‘행다예절’, ‘차우리기 실습’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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