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직원들이 한국 개점 18주년을 맞아 전국 1050개 매장 중 가장 독특하고 가볼 만한 이색매장 5곳을 직접 뽑았다. 설문조사에는 758명의 전국 스타벅스 점장들이 참여했다.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리버사이드 팔당 DT 점’  

리버사이드 팔당 DT점은 지난 4월 오픈한 교외형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다. 매장 내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한강 조망으로 인해 많은 고객이 찾는다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기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은 카페와 드라이브스루존이 1층에서 동시에 운영되는 반면 리버사이드 이 매장은 1층을 드라이브스루 전용으로만 운영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차량에서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볼 수 있도록 창을 설치해, 주문한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층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리저브 바가 운영되고 있다.  

 

경주로 떠났다면 ‘경주 보문호수 DT점’ 

경주보문호수 드라이브스루점은 아름다운 외관과 주변 풍광, 스타벅스 매장 최초의 좌식 공간을 갖춘 매장이다. 전체 120여석 규모로 한국식 좌식 공간을 보강해 2층에는 신발을 벗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좌석을 마련했다. 3층에는 야외 테라스가 있고, 어느 자리에 앉아있어도 아름다운 호수 전망이 잘 보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는 전통 문화 유산의 이미지와 스타벅스의 커피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층마다 스토리가 있는 형태로 꾸몄다.  

 

스페셜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 청담스타점’ 

지난 해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1000호점인 청담스타점은 1층부터 3층까지 총 201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은 탁 트인 오픈 형태의 리저브 전용 바를 설치해놨다.  3층은 ‘도심속의 테라스 정원’을 테마로 아늑한 내부의 푹신한 쇼파 공간과 함께, 햇살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조성했다. 청담스타점에서만 판매되는 전용음료 및 푸드가 있는 점도 특징이다.

 

도심 속 커피 숲 경험 ‘파미에파크점’ 

파미에파크점은  ‘도심의 커피 숲’을 주제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고급화한 ‘하이 프로파일(high profile)’ 매장이다. 다양한 커피 관련 소품을 전시하고, 커피나무 화분을 배치해 도심 속 커피 숲을 탄생시켰다. 돔 형태의 매장에 울창한 숲이 물결치는 듯한 형태로 조성했다. 직물과 나무의 따뜻한 톤을 가진 소재로 이루어진 패턴이 매장 내벽부터 천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건물 내부에서는 마치 커피 나무 숲 아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속의 한국 ‘문경새재점’ 

가장 한국적인 느낌으로 가득한 대표적인 스타벅스 매장 중 하나가 바로 경상북도 문경새재점이다. 내/외관 모두 전통적인 한옥 구조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외관은 한국식 정원과 함께 기와지붕이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더한다. 실내도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경주 보문점과 마찬가지로 방석에 앉아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경주 대릉원점, 강릉 안목항점, 울산 간절곳점, 소공점, 광주 무등산점 등의 매장이 스타벅스 점장들로부터 많은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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