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26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50)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전남여고,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및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사 출신인 그는 지난 1998년 연구관 특채로 보건복지부로 입사한 후 만성병조사과장, 혈액장기팀장, 질병정책과장, 보건산업기술과장,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만성질환관리과장, 응급의료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질병관리본부로 소속을 옮긴 그는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긴급상황센터장을 맡아왔다.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으로 진화 과정을 지휘하는 등 실무경험을 겸비해 질병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갈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가 2004년 출범한 이래 첫 여성 본부장이자, 메르스 후속조치로 지난해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된 이래 첫 내부 승진 인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특허청장에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54) 인천광역시 지방경찰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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