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한 결혼

레비나스 철학에 뿌리를 둔 일본의 대중 사상가인 저자가 ‘결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섰다. 결혼은 로맨스 소설의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위기상황에 대비한 상호부조의 사회계약이기에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꼭 안아주는 것 이상의 행복은 감사히 여길 ‘보너스’라고.

우치다 타츠루/ 박솔바로 옮김/ 민들레/ 1만3000원

 

명랑해녀

서울에서 억대 수입을 올리던 중년 부부가 돌연 바다가 주는 활력에 반해 제주도의 해남, 해녀가 됐다. TV로 보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아닌 실제 제주 해녀의 은밀한 내막을 당사자의 입으로 들어보자. 

김은주 지음/ 김형준 사진/ 마음의숲/ 1만3800원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등 다수 TV 프로그램의 자문을 맡은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인 저자가 여성 대상 범죄의 예방을 위한 실용서를 펴냈다. 다양한 사건을 통해 범인 심리를 살펴보고 예방법을 제시한다.

오윤성/ 지금이책/ 1만5000원

 

한반도에 사드를 끌어들인 북한 미사일

첫 국방부 출입 상주 여기자이자 첫 여성 군사 전문기자로 올해의 여기자상과 제28회 최은희 여기자상을 받은 최현수와 미사일 전문가 이경행, 해군 준위 최진환이 미사일에 관한 모든 것을 해부했다. 북한 미사일을 실제로 추적하고 시뮬레이션해 분석한 자료들을 처음 공개한다.

최현수·최진환·이경행/ 경당/ 2만4000원

 

스무 살 아들에게

2005년 장편 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저자가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낸 훈련병 아들에게 부친 마흔한 통의 따뜻한 편지를 담았다. 국방일보에 6개월간 연재되기도 한 저자의 편지는 조언과 격려,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선사한다.

김별아/ 해냄/ 1만4500원

 

엄마라서

책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첫 그림 에세이를 선보인다. 미스터리한 여인, 엄마를 간절히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엄마와의 자잘한 일상을 61편의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엄마를 향한 딸의 따뜻한 시선과 통통 튀는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민혜/ 한겨레출판/ 1만3000원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1999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저자의 첫 번째 에세이가 재출간됐다. 원작을 영화화한 ‘Year by the Sea’는 올해 로드아일랜드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16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남편과 별거를 결심한 미국 중년 여성이 1년간 작은 어촌 마을에서 지내며 온전한 자아를 꽃 피우는 과정을 담았다.

조안 앤더슨/ 박은희 옮김/ 따님/ 9500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