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총재 변효철)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리그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걸그룹 솔티(Sol-T)의 축하공연과 개그맨 농구단의 커피부스 자원봉사, 한국NGO레인보우의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 행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에서 진행된 컬링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변효철 총재는 “한국휠체어 농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장애인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하고 모든 국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무궁화전자는 대구광역시청에 63대 53 으로 첫 승리를 거뒀으며, 서울시청은 고양홀트에 61대 45 로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장애인스포츠 경기로는 약 6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편 2017 휠체어농구리그에는 서울시청, 대구광역시청, 고양홀트,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등 5개 휠체어농구단이 참가해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치르게 된다. 12월 15일부터 17일은 정규리그 1위 팀과 2위팀이 3전 2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챔피언전이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모든 경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관람가능하며, 리그와 관련된 소식은 홈페이지(www.kwbl.or.kr) 및 공식 SNS채널를 통해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