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협, 제52회 전국여성대회 여성상 발표

김활란상 김경오 명예총재,

용신봉사상 서두연 전 회장, 

올해의여성상 김연경,

2017 여성1호상 박경순 총경 수상 

 

(왼쪽부터)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서두연 마산합포할머니봉사대 전 회장, 박경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왼쪽부터)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서두연 마산합포할머니봉사대 전 회장, 박경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제17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제50회 용신봉사상은 서두연 마산합포할머니봉사대 전 회장, 제30회 올해의여성상은 배구선수 김연경, 2017 여성1호상은 박경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총경)이 각각 받게 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제52회 전국여성대회 여성상 수상자를 31일 확정, 발표했다.

올해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수상자인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는 1949년 공군에 입대해 1956년 대위로 전역했다. 1988~1994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10~11대 회장을 거쳤으며, 1999년부터 20008년까지 대한민국항공회 총재를 맡았다. 2001~2003년에는 대통령 여성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대회장인 고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고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용신봉사상 수상자인 서두연 마산합포할머니봉사대 전 회장은 1968년부터 50여 년간 재봉틀 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2007년 코오롱그룹 제7회 우정선행상을 받았다. 용신봉사상은 소설 ‘상록수’ 주인공인 최용신 여사의 공로를 기념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발전을 위한 공로가 큰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제30회 올해의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김연경이 지난해 8월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공격에 성공해 환호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배구선수 김연경이 제30회 올해의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김연경이 지난해 8월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공격에 성공해 환호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올해의여성상 수상자인 배구선수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MVP, CEV 챔피언스리그 MVP를 차지했다.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배구 MVP에 올랐으며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올해의 여성상은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7 여성1호상 수상자인 박경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은 1986년 해양경찰청 순경으로 시작해 2010년 태안해경서 1507함 부장을 지냈다. 2013년 해양경찰청 성과관리팀장에 이어 올해 평택해경서 해양안전과장을 역임했다. 여성1호상은 우리 사회 각 분야 가운데 여성으로서 최초로 그 일을 맡아 공적이 인정되는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해마다 여성 발전에 기여하거나 봉사한 이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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