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글로벌 스포츠시티 부산을 위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1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글로벌 스포츠시티 부산을 위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부산시, 체육발전 종합계획 6대 과제 27개 세부사업 발표

2032년 하계올림픽 부산 유치 추진

서병수 부산시장은 1일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체육 발전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가진 청사진이 그동안 없었다. 이번 종합계획은 2020년까지 부산종합경기장를 비롯해 채육시설을 완비하면 2032년 하계올림픽 부산 유치도 추진할 수 있다”며 "스포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이자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의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5년 단위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부산을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도시 부산(SC BUSAN)을 만듭시다’란 슬로건 아래 6대 과제와 27개 세부 추진사업을 제시했다.

6대 과제로는 △스포츠문화 조성 △엘리트체육 육성 △장애인체육 육성 △체육인프라 확충 △국제스포츠이벤트 개최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현재 운영중인 부산종합운동장, 구덕운동장, 강서체육공원 등은 도심형 스포츠 타운으로 특화 개발한다. 야구장 관련 용역결과가 발표에 따라 부산종합운동장의 전면 재비치 게획를 수립해 프로, 엘리트, 생활체육 거점 메가로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부산광역시장배 슈퍼컵 대회', ’부산시민체육대회‘ 등 개최하고, 복지관, 경로당, 학교 등 전문지도자를 배치해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총 20개 종목 선수들의 종합훈련이 가능한 부산종합선수촌을 건립하며 실업팀 양성을 위해 기업과 협의해 일자리 제공이나 훈련비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3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유치를 해 부산의 위상을 제공하며, 스포츠산업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해 지역대표 스포츠 상품을 육성하겠다. 부산체육을 상징하는 브랜드 제작, 체육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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