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강력범죄와 학대 피해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여성재단이 5일 발표한  ‘2017 광주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강력범죄 피해자 972명 중 여성이 874명으로 89.9%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91.6%) 다음으로 울산(89.9%)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학대노인의 72.3%도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부터 10년간 광주지역 여성 폭력 관련한 상담건수는 가정폭력은 감소한 반면 성매매 상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상담건수는 2005년 2만6872건에서 2009년 2만8359건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0년부터 5년 사이 1만건 대까지 떨어졌다.

성폭력 상담건수는 2005년 4646건에서 2011년 7천838건까지 증가했다가 2015년 3897건으로 감소했다. 성매매 상담건수는 2005년 2905건에서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5년 395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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