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성문화사 총서1-역사 속의 충남여성(문화의 전승자들) ⓒ충청남도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1-역사 속의 충남여성(문화의 전승자들) ⓒ충청남도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지난 15일 충청남도 출신의 여성인물들을 모아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1-역사 속의 충남여성(문화의 전승자들)』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편찬했다.

이번에 발간된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1은 도와 도 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남 여성리더 인물사전 발간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각계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해 충남을 대표하는 옛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여러 가지 주제로 나눠 살피고, 전통문화의 전승자로서 여성들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충남의 여성은 백제 도미부인에서부터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까지 절의로 이름을 남긴 이들을 비롯해, 조선시대 유학자 가문에서 홀로 공부하고 글을 지었던 여성과 종부, 근대 문학가 및 예술인 등 다양하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과거의 여성, 근대시기 이전의 여성에 대해서는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차별의 대상으로만 여겨진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1 발간을 통해 이들의 삶을 살펴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남성 중심 역사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역사 속 여성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중요한 결과물이며, 특히 지역의 여성사라는 데에 의미가 크다. 총서 1에 이어 앞으로의 시리즈에 기대가 크다.

충청남도는 이 책을 도내 주요 도서관, 시·군청 자료실, 문화원, 공공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하고, 도 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www.cihc.or.kr)를 통해 E-Book 형태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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