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국립여성사전시관서

평창올림픽 개최 기념 특별전

‘여성, 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열어 

 

김연아의 스케이트화 ⓒ여성가족부
김연아의 스케이트화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여성체육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2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올림픽페스티벌 파크 홍보전에서 ‘여성, 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 특별 순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근대 이후 도입된 여성체육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체육이 여성에게 미친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남북 여성체육인들의 평창올림픽 참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켜 평화의 새 지평을 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상화의 트리코 ⓒ여성가족부
이상화의 트리코 ⓒ여성가족부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대한민국 여성체육의 발자취가 담긴 신문기사와 사진자료, 각종 유물을 모았다.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8명의 여성체육인으로부터 29점의 소장품을 대여 받았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의 스케이트화,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와 박승희(스피드스케이팅)의 트리코, 조해리(쇼트트랙)의 스케이트화 날과 헬멧, 최초의 패럴림픽 여성 메달리스트 강미숙(휠체어컬링)의 은메달, 5번째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이채원(크로스 컨트리스키)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초의 루지 국가대표인 성은령의 경기복 등이다. 

전시는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전통사회의 여성의 운동, 민속놀이’에서는 전통시대 민속놀이를 통해 여성신체활동의 한계와 의미를 제시한다. 제1부 ‘여성체육, 근대여학교에서 시작되다’에서는 19세기말 여학교에서 체조를 도입하는 과정 등을 통해 근대 여성 체육의 시작을 보여준다. 2부 ‘여성체육, 발전의 기초를 닦다’는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여성체육인을 조명한다. 3부 ‘올림픽, 세계적 여성스포츠 스타의 부상’에서는 남북 여성체육인들의 올림픽 참여와 의미를 보여주고, 기여도를 강조했다. ‘여성체육의 새 지평’에서는 성차별 없는 신체활동의 기회를 지지하고 세계평화를 향한 여성의 올림픽 참여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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