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70여개 단체는 1일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권은주 기자
대구경북의 70여개 단체는 1일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권은주 기자

대구경북여성단체 및 시민단체 참여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대구경북 70여개 단체는 1일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구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대구경북권역, 나쁜페미니스트, 정의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구지부 등이 참여한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2018년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8년 전 법무부 고위간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고, 이후 사과는커녕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 모두를 대신해 용기를 낸 피해검사에게 온 마음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해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은 피해자의 치유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약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하도록 검찰의 개혁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참석자들은 달고 온 흰장미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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