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방의원들도 “미투”… “가해자는 동료 남성 의원”
대구경북 지방의원들도 “미투”… “가해자는 동료 남성 의원”
  • 대구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02.11 16:33
  • 수정 2018-02-1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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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의원·전 경북도의원 성추행 피해 사실 밝혀

대경여연 “성폭력 없는 성평등 정치 위해서는

6.13지방선거서 성폭력·성평등 검증 해야”

 

9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앞에서 대구인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포항여성회, 대구여성인권센터,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광장, 대구북구여성회, 함께하는주부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나쁜페미니스트,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자유한국당대구시당사무처 정의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노동당대구시당 여성엄마민중당 준비위원회 등이 참여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9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앞에서 대구인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포항여성회, 대구여성인권센터,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광장, 대구북구여성회, 함께하는주부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나쁜페미니스트,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자유한국당대구시당사무처 정의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노동당대구시당 여성엄마민중당 준비위원회 등이 참여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하 대경여연)은 9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앞에서 ‘#ME TOO 대구·경북 6.13지방선거 후보 성폭력, 성평등 검증은 필수!’라고 외치며 기자회견과 정당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강혜숙 대경여연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는 ‘미 투(Metoo)’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알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지역 여성정치인들의 가해자는 동료 의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정치인들의 성폭력 피해 사실 폭로는 더 이상 이러한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이 컸으리라고 여겨진다”면서 “성폭력없는 성평등 정치를 위해서는 다가올 6.13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성폭력 및 성평등 검증은 필수를 강조하고자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ME TOO 대구ㆍ경북 6.13지방선거 후보 성폭력, 성평등 검증은 필수다! 기자회견 및 각 정당 공동선언식에서  대구수성구의회 정애향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ME TOO 대구ㆍ경북 6.13지방선거 후보 성폭력, 성평등 검증은 필수다! 기자회견 및 각 정당 공동선언식에서 대구수성구의회 정애향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지난 해 9월 제주도 연수 중 동료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대구 수성구의회 정애향의원도 이날 회견장에 참석,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경북도의회 최윤희 전 도의원은 “후배 여성들을 위해 결심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의원 활동 시절 동료 의원의 성추행 사실을 밝혀 경북 지역에서는 첫 번째 미투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김정순 대구여성의전화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가부장적인 대구경북 지역에 미투 운동의 불씨가 되어준 용기있는 두 의원의 행동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히며 “지방선거 후보자를 상대로 성폭력 경력과 성평등에 대한 생각을 필수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정당에 △성폭력 등의 이력이 있는 후보자 출마 금지 △‘후보심사위원회’에 성평등 후보 기준 마련해 공개 △지방선거 출마시 성평등 공약 제시 △ 정당 내 성평등 설치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어민주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자유한국당대구시당사무처, 정의당대구시당여성위원회 노동당대구시당, 여성엄마민중당 준비위원회 등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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