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들이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러진 여자아이스하키팀 경기에 참가해 단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여성신문
북한 응원단들이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러진 여자아이스하키팀 경기에 참가해 단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여성신문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북한 응원단 100여명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관람석에서 빨간 점퍼 차림의 단체복을 입고 “이겨라 힘내라, 장하다 장하다 우리선수 장하다, 랄랄랄라” 등의 노래와 구호로 응원을 주도했다.

이들은 경기에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구호를 바꾸는 등 준비성을 과시했다. “통일 통일 우리는 하나다”는 구호도 나왔다.

경기를 함께 관람한 관중들은 초등학교 운동회 등에서 익숙한 3·3·7리듬 박수에 리듬을 타면서 파도타기를 선보이는 북한 응원단 덕분에 경기를 더 즐겁게 관람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10일 북한 응원단이 착용했던 남성 얼굴 가면이 김일성 사진이라는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통일부는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잘못된 추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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