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MBC상암홀에서 마지막 공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구성된 남북 태권도 시범공연단이 서울에서 처음 합동공연을 펼쳤다. 올림픽 개회식 사전공연과 강원도 속초에 이어 세 번째 공연이다.
남북 태권도 시범공연단 70명은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국제태권도연맹(ITF) 합동 시범공연에서 2시간여 동안 식전공연과 품새 시범, 송판 격파, 호신술 시범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개성공단 관련기업, 서울시 환경미화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청에서 우리는 또 만났다. 지난주 평창 동계올림픽 사전행사에서 보여준 것은 전 세계에 큰 용기,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고 말했다.
리용선 ITF 총재는 “또 다시 시범공연을 펼쳐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서울 시민에게 따뜻한 애정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ITF 시범단은 오는 14일 서울 MBC상암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 뒤 15일 북으로 돌아간다.
조승예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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