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6년 성폭력 징계자 507명

성추행 269명, 성희롱 238명

 

국가·지자체 공무원 성범죄 징계현황 ⓒ임이자 의원실
국가·지자체 공무원 성범죄 징계현황 ⓒ임이자 의원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성범죄로 징계 받은 국가·지자체 공무원이 507명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2014년 103명, 2015년 198명, 2016년 206명으로 성범죄로 징계받은 국가·지자체공무원이 3년 동안 2배나 증가했다. 전체 성범죄 징계자 507명 중 76.1%가 국가공무원이었다. 징계 원인별로는 성추행이 269명으로 성희롱 238명보다 더 많았다.

 

국가·지자체 공무원 성범죄 징계현황 ⓒ임이자 의원실
국가·지자체 공무원 성범죄 징계현황 ⓒ임이자 의원실

임이자 의원은 “위계 문화가 강한 공직사회에서 성범죄 피해를 알렸다가 2차 피해를 당할까봐 두려워서 피해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동안 공직사회에서 발생된 성범죄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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