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서병수)가 개방과 참여가 가능한 열린어린이집을 선정한다.

부산시가 부모가 신뢰하는 개방과 참여형 어린이집 확산을 위한 ‘2018년 열린어린이집 선정·운영 사업설명회’를 지난 27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열린어린이집’ 사업은 어린이집 시설 개방과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뤄지는 정책으로 지난해 부산시에서는 121개소 열린어린이집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김정신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열린어린이집 지정에 대한 세부지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열린어린이집 지정은 구·군에서는 9월에 신청을 받아 서류 평가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아울러 열린어린이집 컨설팅은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공공형어린이집 선정 가점,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가점, 보조교사 우선 지원, 보육사업 평가 포상 등이 있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한모씨는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되고 싶지만 지정이 되려면 어린이집 공간 개방성을 위해 공사를 해야 한다. 방학이 없는 어린이집에서 공사할 시간도 없고 재정적 지원도 없어서 공사비 확충도 힘들다. 관련 서류 준비도 많아 어린이 돌봄이 소홀해 질 듯해서 포기하는 원장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올해까지 열린어린이집 선정을 15%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간 개방성 부분은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서류도 간소화했다. 취지를 생각해 열린어린이집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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