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혁란, 황보승희, 한선심 후보 ⓒ각 캠프
왼쪽부터 권혁란, 황보승희, 한선심 후보 ⓒ각 캠프

자유한국당에서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는 여성이 4명으로 총 38명이 신청했다.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16개 기초단체장, 42개 시의원 선거구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접수한 공천신청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서류접수 결과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는 총 38명(남 34명, 여 4명)이며, 42개 부산시의원 신청자는 총 71명(남 64명, 여 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신청자는 △권혁란(중구, 신창요양병원 병원장) △송숙희(사상구, 사상구청장) △한선심(수영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 △황보승희(영도구,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과 황보승희 부산시의원은 단일 신청으로 인해 경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산시의원 여성 공천 신청자는 △김말순(사상구2, 가람복지센터 센터장) △김선미(부산진구1, 꿈나래어린이집 대표) △김진영(해운대구3, 부산시의원) △송순임(남구1, 부산 카누연맹회장) △정현숙(남구2, 부산시교육청 운영위원장협의회 자문위원장) 등이다.

부산여성총연대는 지난 8일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성명을 통해 “여성공천 50% 할당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의 여성 공천 신청자가 구청장 25%, 시의원 12%에 불과해 여전히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여성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지현 여성티움 회장은 “여권이 신장되고 있지만 연약한 ‘성 평등’의 필드를 지나 ‘여성 후보’로서 지자체를 이끌기 위해 도약하는 것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지역 여성 후보로서 빛을 발한 선례가 절실하다. 누군가는 희생에 가까운 도전을 각오해야 하고, 정당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그러한 스토리를 간절히 원하고 지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