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여성신문
오는 14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여성신문

역대 대통령 4번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4번째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서울중앙지검은 내일 오전 9시30분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18개로 정리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실소유 및 횡령 ·배임과 관련해 3가지, 다스의 BBK소송비 대납의혹과 관련해 2가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관련해 6가지 등이다.

또,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의 인사청탁, 대보그룹 공사수주 청탁 등 뇌물혐의 2가지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의혹 3가지, 영포빌딩 지하창고 청와대 문건유출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혐의를 부인해온 이 전 대통령은 법률 쟁점을 정리하며 검찰 출석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조사 후 일단 귀가시킨 다음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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