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1만5천명 상해보험 지원키로

얼마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가 자원봉사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여성이 3만9천481명으로 61.2%를 차지했다. 학생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가정주부(12.2%)였다. 사실 이런 대규모 국제행사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수는 많다.

여성부(장관 한명숙)는 이같은 여성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6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해보험 가입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여성자원활동센터에 등록됐거나 순수 자원봉사단체에 소속돼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만15세 이상 80세 미만의 여성자원봉사자로서 시도에서 추천한 이들 가운데 1만5천명을 선정했다. 상해 보험의 1인당 연 보험료는 4000원 선으로, 사망 및 후유장애의 경우 최고 5천만원, 의료비 200만원, 배상책임 500만원, 입원일당 1만원의 보험혜택을 1년간 받게 된다.

작년말 집계로 전국 시군구 173개 여성자원활동센터(여성부 소관)에 등록된 여성자원봉사자들의 수는 5만3천명이고, 181개 자원봉사센터(행자부 소관)에 등록된 1백16만명 중 여성 수는 65%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상으로 집계되진 않지만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자원활동가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정부의 부족한 복지서비스를 민간의 자원봉사자들이 상당 부분 보완하고 있는 우리 나라 현실에서 자원봉사자에 대한 정부의 보호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김 정희 기자 jhle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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