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성평등 사회 조성 위한 

‘100인 기부릴레이’ 4월 한 달간 진행

올해 모금액 일부, 미투 생존자 위해 사용 

 

한국여성재단의 ‘100인 기부릴레이’ 모금액이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에 나선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을 위해 쓰인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 여성재단)은 “‘100인 기부릴레이’ 모금액을 성평등 사회를 조성하는 데 사용하고, 올해는 특히 ‘미투’ 운동에 나선 생존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도 일부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100인 기부릴레이’는 여성재단의 대표 모금캠페인이다. 시민 모금가 ‘이끔이’ 100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자들이 4월 한 달간 기부를 이어간다.

올해 주자들의 기부를 이끄는 이끔이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이길여 가천대 총장,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가수 이상은 팬클럽 등이다. 이은정 경인여대 교수와 이슬아 국민대 학생은 모녀가 함께 이끔이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단체 이끔이로는 유한킴벌리, 국군간호사관학교, 성공회대 NGO대학원 등이 있다.

여성재단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100인 기부릴레이 2018’ 발대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선배 이끔이들이 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이끔이 토크’, 성평등지원사업 사례발표, 기업기부 약정식 등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가 맡는다.

‘100인 기부릴레이’ 진행 상황은 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특별 홈페이지(www.womenfund.or.kr/relay)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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