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성폭력 없는 사상만들기 연대와 함께 #위드유(With You. 당신과 함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지난 31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18 사상구민 신바람 걷기대회에서 가졌다.
부산 사상구는 성폭력 없는 사상만들기 연대와 함께 #위드유(With You. 당신과 함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지난 31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18 사상구민 신바람 걷기대회'에서 가졌다. ⓒ부산 사상구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지난 달 31일 성폭력 없는 사상만들기 연대와 함께 ‘위드유’(#Withyou)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4일 ‘위드유’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 집담회에서 위드유 확산을 위해 사상구민 걷기대회, 삼락 벚꽃축제, 사상 봄꽃 전시행사 등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사상구는 지난 달 31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사상구민 걷기대회에서 ‘#미투를 넘어’, ‘#위드유로’라는 내용을 담은 아치형 홍보 포토존을 설치하고, 리플릿을 배부했다.

부산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사상구는 부산여성뉴스, 부산성폭력상담소, 사상구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16개 여성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구민 ‘성폭력 없는 사상만들기 연대’를 지난달 14일 발족했다.

이 연대는 더 이상 성폭력으로부터 상처받거나 고통받지 않는 사상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 및 캠페인, 담론의 장, 인프라 구축 활동을 하게 된다.

먼저, 교육 및 캠페인 영역으로는 학교 및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단 운영, 대학 축제와 연계한 데이트 폭력 예방, 5분 젠더교육 콘텐츠 보급 등이 포함된다. 그 중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Mom쌤 교육단’은 관내 14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둘째, 담론의 장 영역으로는 연 5회 젠더 토크쇼, 양성평등주간 연계 젠더 세미나 개최, 여성주의 상담과정 개설, 부산여성영화제 지원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구축 영역으로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자치법규 전면 개정, 구홈페이지에 사이버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등 설치한다.

송숙희 구청장은 “지역 여성들이 선도적으로 위드유 확산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양성이 평등하고 주민이 안전하게 살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권의 가치가 최우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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