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3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 여성·가족·청소년 담당 국장회의를 열고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이행과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현백 여가부 장관 주재로 정부가 지난해 11월 이래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추진 중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지자체에 ▲‘미투(#MeToo)’ 운동 관련 실명이 공개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지원부터 사후 관리에 협조 ▲여가부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위드유 캠페인’ 확산 노력을 요청했다.
또 ▲지자체 차원의 주민대상 성평등 교육을 활성화 ▲지자체 관리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내실화 ▲지자체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독립적 조사기구 운영과 외부 전문가 활용 등도 제안했다.
여가부는 앞으로 시도 담당 국장회의 개최를 정례화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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