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야구연맹 상비군 선수들의 모습 ⓒ한국여자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상비군 선수들의 모습 ⓒ한국여자야구연맹

야구선수들도 여성마라톤대회를 찾는다.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한택근) 상비군 40여명은 오는 5월 5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제18회 여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여자야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의 상비군 선수들은 4.5km 걷기에 동참한다. 특별히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3~4명은 10km에 참여한다. 5일 여성마라톤대회 참가한 이후에는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으로 이동해 야간훈련을 진행한다. 

여자야구 국가대표 상비군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구성을 위해 선발된 선수들로, 현재 동봉철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24~25일 양일간 선발전을 통해 총 40명이 선발됐으며 3월 31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다.  

강혜린 한국여자야구연맹 사무국 대리는 “여성마라톤에 대한민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서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첫 참가인만큼 멋있게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국여자야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WBSC의 ‘세계 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선전 또한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여자야구의 저변확대와 보급을 위해 지난 2007년 창립됐다. 현재 서울, 대전, 광주 등 45개 회원단체가 있으며 매년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국가대표를 파견하며 LG컵국제대회 등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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