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재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 김수영(민주당 양천)·이정근(민주당 서초), 박춘희(한국당 송파)·홍인정(한국당 은평)·이숙연(한국당 종로)·조은희(한국당 서초)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여성신문
30일 현재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 김수영(민주당 양천)·이정근(민주당 서초), 박춘희(한국당 송파)·홍인정(한국당 은평)·이숙연(한국당 종로)·조은희(한국당 서초)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여성신문

민주 김수영(양천)·이정근(서초) 등 2명

한국 박춘희(송파)·조은희(서초),

이숙영(종로)·홍인정(은평) 등 4명

공천 대기 여성 예비후보는 

이순자, 조규영, 한명희, 김명신, 황춘자

서울의 25개 구청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30일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후보를 2명, 자유한국당은 4명을 공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때처럼 한국당이 구청장 후보로 여성을 공천한 숫자가 더 많다.

민주당은 양천구에 김수영 현 양천구청장을 단수공천했다. 김 구청장은 민주당 내 두 명의 여성 구청장 중 한 명이다. 서초구에는 이정근 전 서초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초지역에 전략공천 받아 출마한 이력이 있다.

한국당은 현역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각각 단수공천했다. 또 종로구청장 후보에 이숙연 전 종로구 의원을, 은평구는 중앙당 차원에서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해 홍인정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에서 아직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지역은 민주당은 은평구, 구로구, 강서구, 강남구 등이다.

여성 후보가 3명이나 출마했던 은평에서는 최근 이순자 전 서울시의원만 컷오프를 통과해 4인 경선에 참여한다.

구로구에서는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강서구에서는 한명희 전 서울시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강남구에서는 김명신 전 시의원이 도전했으나 서울시당은 아직 강남구의 공천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당에서는 용산·양천·서대문·동작·성북구의 공천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중 여성 예비후보는 용산구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이 결선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용산에서 출마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한 진영 의원에게 3%대의 근소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지난 제6회 선거 당시 서울지역만 놓고보면 한국당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강남3구’에 모두 여성을 공천해 모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 전체에서 한국당 소속 당선자가 5명이라는 점에서 절반을 넘는다. 반면 민주당은 김수영 구청장 한명만 공천해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당선자는 2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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