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7주년 여군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한 여군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17년 9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7주년 여군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한 여군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방부(장관 송영무)가 여성과장 비율을 2배 늘린다. 11.5%인 현재의 여성과장 비율을 2022년까지 23%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17일 “이같은 방안 등이 포함된 ‘국방부 혁신 실행계획’을 마련했으며 15개 핵심과제와 36개의 실행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의 전체 과장 52명 중 여성 과장은 6명이다. 국방부는 이를 12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여군 간부 초임 선발 인원도 2017년 5.5%(1만여명)에서 2022년 8.8%(1만7000여명)으로 늘린다.

아울러 현재 124개인 군 어린이집은 2021년까지 172개로 확대한다. 올해부턴 전 부대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여군 시설 수요를 파악, 생활관과 훈련장 내 여군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성폭력 근절 대책도 실시한다. 성인지력 향상 교육 강화를 위해 성고충 전문상담관을 23명에서 올해 44명으로 두배 늘리고, 2021년까지 전장병 대상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이밖에 청년장병 취업활동 지원, 여군 근무 여건 조성, 장병 인권보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사 시설 조성 등에도 예산 배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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