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권은주
경북지역의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권은주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각 분야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를 지난 17일 경북도청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삼범 사회연대회의 부의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육아 부담과 일과 생활의 불균형”이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과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여단체 위원들의 저출산 극복방안에 대한 의견을 도출했다.

경상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공동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협력 연계 활동에 들어가며 저출산 극복 운영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한편, 새로운 가족문화 정착을 위한 운동을 추진해 나가며 그간 출산을 직접적으로 장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결혼과 출산에 장애가 되는 가족 문화를 개선하는 인식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육아 참여 및 일-생활 균형 등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저출산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공동육아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지역의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후속조치로 지난 2016년 출범한 '경상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지자체·경제·교육·보육·언론·여성·종교·기업 등 분야별 사회 각층의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가 경북도교육청(학교지원과)과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관계자를 추가 위촉해 모두 2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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