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4일 경남 창원의 선거사무소에서 경남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김윤자)과 ‘새로운 경남,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평등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4일 경남 창원의 선거사무소에서 경남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김윤자)과 ‘새로운 경남,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평등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4일 경남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김윤자)과 ‘새로운 경남,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평등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여성가족부가 2011년부터 평가해 발표하고 있는 ‘지역성평등지수’에서 매년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경남여성회, 진주여성민우회 등 12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자유한국당 김태호·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도지사 후보에게 8개 분야 53개 성 평등 의제가 담긴 질의서를 보내 각 후보 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29일 각 후보 측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성평등 의제 실현에 대한 의지를 보인 후보가 있는 반면 한 눈에 봐도 전혀 성의 없는 답변으로 과연 성 평등 정책 실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후보가 있어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세 후보 중 53개 의제를 성실하게 답변한 김경수 후보를 성평등 실현 의지가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했으며, 이에 따라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 프레스룸에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후보 선대위 민홍철 총괄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후보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협약서를 통해 △경남 성평등 기반조성을 위한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경남여성정책연구원 설립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강화 △성평등 교육을 위한 예산 지원 △공공기관 내 여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홍준표 전 도지사가 2015년 전국 최초로 폐지해 성 평등 정책의 후퇴를 불러온 양성평등기금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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