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심의

‘치안정책 성평등 수준 제고’·

‘조직 내 성평등 실현’ 2대 목표

여성폭력 대응 강화 등 4대 과제

 

경찰이 앞으로 치안정책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강화하고 여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한다. 또 조직 내 성평등 제도를 정착시키는 등 성평등한 경찰 만들기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오는 22일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임시회의에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안)을 보고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지난 4월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발족 이후 경찰서·지구대 현장방문, 성평등위원회 분과회의와 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바탕으로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경찰청이 조직 내 성평등 형성을 위해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계획의 목표는 ‘치안정책의 성평등 수준 제고’와 ‘경찰 조직 내 성평등 실현’으로 설정했다. 주요 과제는 △치안정책의 성주류화 추진 강화 △여성폭력 대응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조직 내 성평등 제도 및 문화 정착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지속 가능한 추진기반 조성 등이다.

이와 관련해 성평등정책담당관실 이성은 과장은 이날 경찰관·행정관 등 여성 근무자 28명과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 자문회의 등으로 기본계획의 각 과제별 추진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성평등 기본계획은 22일 성평등위원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의 수립·시행은 경찰 조직 내 성차별 문제 해결 뿐 아니라, 치안정책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도입해 국민 일상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