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출구조사 1위로 발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출구조사 1위로 발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진보진영 후보인 노옥희(60) 더불어숲 작은도서관 대표가 첫 여성 울산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에서 조옥희 후보가 득표율 35.6%를 기록해 김석기 후보 18.0%보다 앞서 여유있게 당선됐다.

노옥희 당선인는 14일 당선 소감으로 “20년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 ‘학교 구성원 전체가 주인이 되는 학교’,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교육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에서 첫 진보교육감이기도 한 오 당선인은 교육정책 변화로 인한 교육계의 혼란의 우려에 대해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충분한 소통 없이 진행하면 제대로 시행될 수 없다. 정책시행에 앞서 소통을 우선하겠다.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혁해야할 지점을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울산 교육 발전의 기틀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교육혁신을 꿈꾸고 연구하며 고민하는 현장의 교사들과 소통하면서, 또 교육의 변화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과 함께 하면서 울산교육 변화와 성장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2018울산희망교육감만들기시민네트워크’에서 회원투표로 진보교육감으로 선정된 오 당선인은 54개 시민사회단체 지지를 받았다. 부정부패 척결, 교육복지 확대, 교육과정 혁신 등 정책 공약 29회 발표하면서 정책 선거를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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