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예산 중 여성 창업 관련 예산은 0.1%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7796억원 중 6.9억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도 창업지원 사업 계획’에 따르면 500억 규모의 ‘창업도약패키지’ 등 총 60개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이 중 여성 관련 창업 지원 사업은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주관하는 ‘여성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여성창업경진대회 등이다.
두 사업은 예산 규모 면에서도 다른 프로그램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창업경진대회의 예산은 0.9억원으로, 이는 전체 60개 중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0.5억원),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비용지원’(0.8억원)을 제외하고 ‘꼴찌’ 수준이다.
6억원 규모의 여성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 또한 하위권에 속했다. 비슷한 규모로는 ‘장애인기업 시제품 제작지원’(5.6억원), ‘K-Global 기업가정신 프로그램’(5억원), ‘농촌현장 창업보육’(7억원) 등이 있었다.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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