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완전한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 선생 69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독립유공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김구 선생은 구한말 자주독립을 위한 의병활동과 계몽운동을 벌였다. 1919년 3·1 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내무총장·국무령·주석 등을 지냈다.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했으며,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대일항전을 준비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광복 후 귀국해 반탁운동, 남북연석회의 참가 등 통일된 완전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진력하던 중 1949년 6월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암살됐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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