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달 말 마치는 유효정 씨.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공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달 말 마치는 유효정 씨.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공

22년 8개월 만에 박사 학위 취득

국내 최연소 박사 기록이 55년 만에 깨졌다.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이 대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석·박사 통합과정을 이달 말 마치는 유효정 씨가 만 22세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국내 최연소 박사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유 씨는 2007년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독학해 2008년 중졸 자격 검정고시, 2009년 4월 고졸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011년 2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 은행제를 통해 이학사(전자계산학 전공) 학위를 받았다. 곧바로 UST 석사과정에 입학했고, 학위 논문을 포함해 SCI·SCIE급 논문 4편을 썼다.

기존 최연소 박사 기록은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만 23세 때 세웠다. 정 전 장관은 1963년 2월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응용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계속 연구하고 싶어 포스닥(박사후 연구원)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며 “논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신약 개발이라든지 실제로 다른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