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29·성남시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m20을 뛰어넘어 3위를 차지했다.

임은지 선수는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중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메달을 보유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지 선수는 4m00과 4m1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4m10을 성공한 선수는 6명 중 임은지 선수를 포함해 3명이었다.

4m20을 3차시기에 성공한 임은지 선수는 4m30을 건너뛰고 4m40을 시도했지만 세 번 모두 실패해 4m20이 최종 기록이 됐다.

올 시즌 개인 최고 4m00으로 다소 부진했던 임은지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4m20으로 시즌베스트를 달성하며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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