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세계랭킹 16위)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보경 선수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 결승에서 일본의 곤도 아미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장 승부 끝에 골든 스코어 절반으로 상대를 꺾었다. 정보경 선수는 왼팔이 상대 공격에 꺾인 상태에서도 이를 참아내며 연장에서 1분22초 업어치기 절반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상대 선수와 기 싸움을 벌이다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기술이 통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메치기와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정보경 선수는 연장 초반 상대의 팔가로누워꺾기에 걸렸지만 탈출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앞서 정보경 선수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몽골의 문크바트 우란체체그 선수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정보경 선수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결승전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 선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땄으며 이어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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