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볼링 윤희여(33·팀스톰) 선수가 31일 경기도 수원 빅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케겔컵 SBS 프로볼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여성 최초로 공식 메이저 대회 여성 우승자가 됐다.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여자프로볼링 윤희여(33·팀스톰) 선수가 31일 경기도 수원 빅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케겔컵 SBS 프로볼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여성 최초로 공식 메이저 대회 여성 우승자가 됐다.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국 여자프로볼링 윤희여(33·팀스톰) 선수가 여성으로는 최초로 공식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윤희여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 빅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케겔컵 SBS 프로볼링 선수권대회’ TV파이널 최종결승전에서 김효미(37·타이어뱅크)를 228-205로 제치고 우승했다. 국내 메이저 프로볼링 대회에서 여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간 한국 여성 프로볼링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도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2016년 바이네르컵에서 우승한 정호정 선수는 ‘초청’ 자격으로 참가했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메이저대회부터 여성 선수들에게도 남성 선수와 동등한 공식 타이틀이 부여됐다. 결승전에서는 메이저 대회 최초로 여성과 여성이 맞붙었다.

윤희여는 나주투어, 동트는 동해·에보나이트컵에 이어 올 시즌 3승을 기록해 개인 통산 6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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