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 합의 반대하며 농성 시작

“일본, 군국주의 부활 위해 책동” 비판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이 2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10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합의 폐기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이 2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10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합의 폐기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해온 대학생 단체가 앞으로 일본 아베 정부 규탄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사죄 배상과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를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은 24일 서울 종로구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1000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 이름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으로 바꾼다”고 선언했다.

‘소녀상 지킴이’들은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일본군‘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철거 시도를 반대하며 같은 달 30일 농성을 시작했다.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이 2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10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합의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이 2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10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합의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

공동행동은 “일본은 2차 대전 당시 식민지배와 전쟁 범죄를 저지른 군국주의 국가이지만 지난날을 반성하기는커녕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장기 집권을 노리는 아베는 전쟁 가능한 일본을 위해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정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역사 왜곡과 침략 야욕이 계속되는 한 한일관계에는 진전과 평화가 있을 수 없다”면서 “아베(아베 신조 총리)는 시대착오적 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동북아에서 완전히 소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독도와 역사 교과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아베의 평화헌법 개정과 침략전쟁 획책을 저지하기 위해, 동북아의 평화와 민족 자존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