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전북 장수군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제12회 논개상 수상자로 문경란(59) (사)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의암주논개상은 순국한 의암주논개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2007년부터 사회적 정의와 애국 이념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문 이사장은 인권 전문가로 호주제 폐지,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폭력, 돌봄노동·공보육의 사회화 이슈와 관련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서울시 인권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개혁위원회 인권분과위원장으로서 경찰 내 성평등과 인권의 제도화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민 여성들을 인터뷰해 난민 인권의 실태를 보여준 『우리 곁의 난민』을 집필했다.

논개상 추대식은 의암주논개 탄신 444주년 기념일인 11일 장수군 한누리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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