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헬렌 김 위원장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제공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헬렌 김 위원장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제공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서거 1주기 추모식이 10월 2일 국기원에서 열렸다. 부인 박동숙 여사와 유가족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 200여명 인사가 참석했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태권도가 세계 속에서 웅비하며 나래를 활짝 펼수 있도록 디딤돌을 기꺼이 자처했던 분이며, 세계 스포츠계에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며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금자탑을 쌓으신 공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녀이자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혜원 위원장은 “태권도 발전과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두가 고인이 남긴 또 다른 유산일 것이다. 이별에 단지 슬퍼하기보다는 김위원장의 뜻을 이어 이뤄가는 것이 남겨진 이들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김운용 위원장은 생전 태권도와 한국스포츠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IOC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또 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유치에 큰 역할을 하는 등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개최 등 태권도 문화 발전과 세계화를 도모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또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제정 등 여성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